▲ 신안군 증도

전라남도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 제1차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일 8개 시·도·현(한국-전남, 부산, 경남, 제주, 일본-나가사키, 후쿠오카, 야마구치, 사가)은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수산분야의 공동 관심과제에 대한 조사·연구와 수산정책·기술교류 및 우호 증진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올해 제1차 실무회의에선 8개 시·도·현의 행정실무자 및 연구원 관계관 등이 참가해 한국측에서 제안한 △김 신품종 연구개발 성과 △뱀장어 인공종묘생산시험 연구 △참다랑어 양식산업화 기술 과제와, 일본측에서 제안한 △조개의 증식기술 △신규어업 취업자 문제 △굴 껍질의 활용방법 △어촌활성화 등 양국 7개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제2차 실무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올해까지 2년간 공동 연구과제로 선정해 추진해온 ‘해중림 보전 대책’에 대해 양국 의견을 교환하고, ‘2016년 이후 차기 공동연구사업’ 선정 및 2015년 한일 수산교류 회의 일정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도 청사 이전 10년을 맞아 목포에서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양국 정보 교환 과제 및 공동 연구 과제가 실무에 적극 반영돼 수산 양식 및 자원 조성사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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