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둥까지 완전히 드러난 정상의 표지석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오전 11시, 도립공원위원회 회의를 송악산 현장에서 개최하여 송악산 정상 출입통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송악산 탐방객 증가와 말, 염소 등의 방목으로 인한 정상부분의 심각한 훼손에 따라, 지난 6월 제주자치도가 송악산 정상 휴식년제(출입통제)계획을 수립하면서 시동이 켜졌다.

제주자치도는 송악산 정상의 추가훼손 방지와 식생복원을 위한 자연휴식년제 도입, 이를 통한 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난 7.6일까지 지역주민, 환경단체, 오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출입통제 여부, 사유, 복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립공원위원회를 현장에서 개최, 송악산을 직접 탐방하여 훼손상황을 살펴보고, 최종 심의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전했다.

문순영 환경보전국장은 “도립공원위원회 위원들이 송악산 정상을 직접 보면, 정상일대 훼손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고 느끼실 것”이라며, “출입통제 하기로 결정이 되면, 공고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송악산 정상일대 생태복원계획 마련과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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