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zy Menkes

50년째 패션전문기자로 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멘키스(Suzy Menkes)가 박원순 시장을 만나 동북아 패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의 패션산업 현장 곳곳을 직접 방문한다.

서울시는 오는 17일(금) 오후 3시부터 수지 멘키스와 박원순 시장이 동대문 ‘DDP’를 비롯해, 젊은 패션디자이너가 모여 있는 ‘두타’, 국내 최대 원단시장인 ‘동대문종합시장’을 차례로 찾아 서울 패션 산업의 발전방안과 디자이너 지원책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보그 에디터인 수지 멘키스는 영국·프랑스·스페인·러시아 등 전 세계 19개국 보그 웹사이트에 패션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모바일로 그녀가 쓴 패션뉴스를 보는 사람만 3천 8백여만명이라고 한다. 또한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 총 주관자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첫 일정은 동대문 ‘DDP’. 수지 멘키스와 박시장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6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의 주제와 콘셉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DDP를 둘러본다.

수지 멘키스는 “서울은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며, 동북아시아 지역을 망라하는 럭셔리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서울의 이미지에 맞게 내년 컨퍼런스는 ‘미래의 럭셔리(Future Luxury)’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2015년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 행사사진

두번째 일정은 ‘신진 디자이너의 인큐베이터’로 유명한 ‘두타’로 이곳을 방문한 수지 멘키스와 박시장은 젊은 디자이너들을 만나 자금 지원부터 유통·판로개척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차세대 디자이너 육성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수지 멘키스는 서울 방문전 한국의 젊은 패션디자이너에게 관심이 많다고 밝혀 이번 만남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패션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노하우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방문지는 국내 최대 원단 및 의류부자재를 판매하는 ‘동대문 종합시장’이다. 박시장은 이곳에서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대문 일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및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판로 개척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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