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해바라기센터 별관(서울 종로)을 확장 이전했다고 7월 20일(월) 밝혔다.

2010년 12월에 개소된 서울해바라기센터는 유관기관(상담소, 복지관, 아동보호시설 등)과 협력해 매년 1천여 명의 피해자 등에게 연 1만여 건 이상의 의료, 수사,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그간 센터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피해자들의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하고, 쾌적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는 공간 확장을 위해 총 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현재 위치한 서울해바라기센터와 도보 7분 거리에 별관을 새로이 개소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족치료실, 지속상담실이 새롭게 설치되고, 심리치료실이 확장되어 피해자가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모래놀이 및 음악치료 등 다양한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해바라기센터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센터 별관에서 권용현 여성가족부차관,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 이전 개소식을 갖는다.

권용현 차관은 “새롭게 개소한 서울해바라기센터가 피해자들이 피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터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해바라기센터가 성폭력, 가정폭력 등 피해자에게 신속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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