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기반 주요 상병의 의료서비스 이용 지도

국토교통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환자의료이용지도(Health Map)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과 상호협력”을 위하여 8월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국토교통부의 공간 빅데이터를 융합하여 환자의료이용지도(Health Map)*를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 대국민 의료이용 실태, 의료자원 배치현황, 거점병원, 의료취약지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그간 환자의 수도권 및 대형병원 쏠림현상, 의료기관 경쟁 심화 등 지역간 비효율적인 의료자원 배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 단위의 의료이용 분석만이 이루어지고 있어 실제 의료이용 패턴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상병별 환자의 의료이용행태*를 공간과 연계하여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환자의료이용지도”의 구축 필요성은 있었으나, 공간정보 관련 전문가·데이터 부재로 인해 애로가 있었다고 한다.

* 환자 특성(연령, 성별, 나이, 사는 곳 등), 이용한 의료기관(병원 규모, 위치 등)

▲ 서울 이외의 지역 환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병원 지도

이번 MOU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보험료·진료내역·의료기관 정보 등을 공간정보와 매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료이용지도가 효과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이 구축한 “환자의료이용지도”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토부가 구축한 “공간빅데이터 체계”의 다양한 정보들과 분석기능들을 의료정보와 함께 융복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김선태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다양한 정보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이라고 밝히면서 “국토부가 범정부 공동활용을 위해 구축하고 있는 공간빅데이터 체계를 앞으로 의료뿐 만 아니라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활용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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