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4일 성남시한의사회 회관에서 교의 세미나를 진행하는 모습

성남시한의사회에서는 매년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금연 사업을 실시해왔으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금연치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증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학교보건법에 근거하여 교의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청소년들은 운동 부족, 인스턴트 식품 섭취, 지나친 경쟁과 학업 등으로 두통, 소화장애 및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증상을 안고 있으나 제때 치료나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가 빈번하다.

또한 신체활동이 활발한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은 학교생활 또는 운동 중 손목, 발목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 염좌나 타박상을 입기도 하고 장시간 학업으로 요통, 경추통 등이 자주 발생되나 늘 바쁜 학업 일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한의학은 인체를 전일체로 보는 학문적인 근거에 기원하여 내과, 외과, 신경정신과, 피부 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치료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며 예방하는 교의활동에 적합한 의료영역이다.

또 음식조절, 운동, 지압 등과 같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치료를 중요시하여 학생들에게 자기 건강관리에 필요한 생활 의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주치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한의사 교의사업은 우선 청소년의 건강 실태 파악을 위해 청소년들의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건강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에게 주1회 씩 총8회 진료상담하게 된다. 학교와 협의한 경우 전체 학생들에게 건강강좌 및 한의사 직업 소개 강좌도 실시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이번 교의활동의 기본 틀과 진료의 표준화를 위해 지난 7월 24일 자체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학생들의 진료에 관한 사항도 보건소로부터 지역 보건법에 관한 승인을 받았다.

김효선 성남시한의사회 회장은 교의 준비 세미나의 여는 인사에서 “이번 한의사 교의 파견활동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과 성남시민의 보건 향상,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한의사 교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