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을 위한 근거중심(evidence-based)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하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임상연구는 인구고령화, 의료비 급증 등 보건의료분야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과학적 임상근거 생성, 적정 의료서비스에 대한 근거 마련 등 정책적 요구에 부합하는 임상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277.5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추진분야는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 관리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비교 평가하여 합리적 의료서비스 정책이 수립·시행될 수 있도록 근거 제공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 관리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여러 대안들의 효과와 위험을 비교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를 창출하는 연구 ▴의료비 절감을 위한 고위험군 등에 대한 공공 보건의료 관련 중재연구 ▴임상연구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 구축 및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 임상연구 인프라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09년 설립이후 국가차원의 근거기반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보건의료기술의 임상성과 분석, 경제성평가를 비롯한 근거개발 연구지원 등을 주요업무로 연구역량을 축적해 온 데 이어, 이번 사업을 주관함으로써 ‘임상연구 코디네이팅센터’ 과제 수행을 통해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 중·장기 투자계획 등 국내 임상연구의 발전을 위한 사업 기획 및 성과활용 촉진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상연구코디네이팅센터’는 사업의 기획 및 전략수립, Top-down 과제 발굴, 성과분석 및 확산을 위한 실무조직으로 연구개발, 연구인프라지원, 연구행정 파트를 구성하여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이 적정 의료서비스 제공, 국민의료비 절감 등 보건의료분야 문제해결을 목표로 의료정책결정자·의료진·환자들에게 합리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지원함으로써 국민건강과 의료체계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연구지원사업에 임상현장 전문가와 학계를 비롯하여, 의료기술평가 및 공공보건 연구자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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