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개설된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현재 공장·마트 등 1,300여 개소의 대규모 전기사용자가 LNG 발전기 5기에 해당하는 전력 2,440MW을 모아 전력수요 감축에 참여하고 있다.

* 수요자원 거래시장(수요시장): 공장·빌딩·아파트 등의 전기소비자가 절약한 전기를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서 팔수 있는 시장

그간 총 69,618MWh의 전력을 아껴 시장에 팔았으며, 이는 세종시 인구가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전력거래 중계 역할을 하는 수요관리사업자는 개설 당시 11개사에서 현재는 15개사, 연말에는 10여개 사업자가 추가 진입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력판매사인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수요자원의 시장참여로 LNG 등 피크발전기의 가동이 줄어들면서 매월 평균 약 6억원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수요시장은 에너지·ICT·서비스가 융합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고, ESS·분산형 전원 등 에너지 신산업과의 결합이 가능해 향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정부는 우선 상가, 아파트, 학교 등 보다 다양한 전기사용자들이 수요시장에 보다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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