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중건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의 석조 건축물로 영국인 "하딩"이 설계하였고, 1900년 기공되어 1910년에 준공되었다. 엄격한 비례와 좌우대칭이 돋보이는 신고전주의양식으로 내부에는 접견실과 대식당, 침실, 서재 등을 갖춘 근대 건축물로서 고종(高宗)은 석조전을 고관대신과 외국 사절들을 만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기 이전까지는 현대미술품을 진열하였으며 1946년 미·소 공동위원회 회의장, 1955년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석조전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되찾고 국민들에게 돌려주고자 2014년 10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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