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8월 27일(목)부터 의료기기 정책 소개, 성과 공유, 유공자 포상 등을 위해 제4회 의료기기 기술교류 한마당(MMR Fair)*가 열린다고 밝혔다.

* MMR Fair: MOTIE Medical-device R&D Fair

현재 고령화, 헬스산업의 중요성 증가 등에 따라,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15년 약 4,100억불에서 ’20년 5,700억불로 연평균 약 6.4%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산업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핵심 기술력의 부재, 브랜드 인지도 미흡 등으로 우리 의료기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애로가 있으며, 산·학·연·병과 정부가 협조하여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부의 의료기기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 수출지원사업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최상위(High-end)급 초음파 장비(‘14년 말 인허가, 향후 3년간 150억 원 매출 기대), 수술용 씨암(C-arm)('14년말까지 20억원 수출 달성) 등 주요 성과도 공유한다.

또한, 유럽통합인증(CE) 등 최근 강화되고 있는 국제 규격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최근의 인증 강화 추세는 외부 컨설팅 의존 보다는 업계 자체의 인증대응 능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업계 스스로도 전담인력 확보 등 자체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도 해외 인증기관과의 연계,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개선 등의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을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14년부터 추진되어 많은 병원과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는 ‘병원–기업 상시연계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14년에 지정된 3개 병원(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에 대해서는 성과를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업계에 대한 홍보 및 참여도 제고를 위해 연차평가를 공개적으로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의료기기 분야 유공자 포상도 실시되었는데, 의료기기 업계를 위한 공헌을 인정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치과 신상완 교수, (주)대성마리프 김국한 연구소장, (주)바이오알파 유현승 대표이사 등 3인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한편, 이날 행사 직전에는 산업부 박일준 산업정책실장과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9개 대형병원 원장·부원장급, 루트로닉 황해령 사장 등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등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신제품 출시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 개선방안, 병원의 의료기기 개발 참여 제고 방안, 병원–기업의 협력 활성화 방안, 의료기기의 수출산업화 방안 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 앞으로 정부 대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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