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용 가족 대다수가 부부상담, 자녀양육 상담 등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고 응답했다.(2013년,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요구도 조사)

센터를 통한 상담서비스는 ’13년 42,842명, ’14년 48,907명으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이중 76%가 부부 및 가족 갈등으로 상담을 이용했는데 이는 상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숭실대학교 부부가족상담 연구소는 건강한 부부 및 가족을 위한 상담을 확대 지원하고자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①부부 및 가족상담 기관연계를 통한 무료상담 지원, ②상담에 대한 인적자원 교류와 운영에 대한 협력,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숭실대학교 부부가족상담연구소는 서울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상담사업의 연계 내담자에 대해 무료 상담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계선자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상담연구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가족상담사업 확대를 위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기대한다”며 “서울시의 많은 부부 및 가족이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 및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작년에 상담을 받은 임모 씨는 “상담을 통해 마음 속 답답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자녀와의 문제는 미술치료를 함께하면서 평소 내색하지 않았던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됐고 아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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