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삼각관광벨트 사업의 핵심 시설인 삼악산 로프웨이가 환경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관람 매력은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케이블을 잇는 지주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국내외 관련 기술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중간 지주는 4개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로프웨이는 삼악산~ 삼천동 싸이클경기장 옆 부지까지 4.2km 구간이다. 이중 지주 설치 예정 장소는 서면 덕두원리 1곳, 의암호 붕어섬 2곳, 삼천동 방향 호수 내 1곳으로 모두 4곳이다.

시는 생태계, 물 흐름, 자연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수 내에는 1개만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호수 내 지주도 삼천동 수변 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탑승 시설인 캐빈은 수십명이 타는 케이블카 형이 아닌 6 ~ 8인승 곤돌라 형을 선택했다.

기술 분석으로는 삼악산에서 삼천동 방향 지주 사이 간격은 각 1.6km, 670m, 620m, 550m라고 했다.

탑승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곤돌라 80대 중 일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형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또 삼악산 탑승장 위치도 정상부가 아닌 8~ 9부 능선으로 잡았다.

정상부는 생태자연도 1등급지이나 바로 아래는 2등급지여서 개발이 가능하며 탑승장과 정상부 전망시설은 자연친화적인 데크형 탐방로로 연결한다.

삼악산 토지 문제도 소유주가 개발에 동의한 상태에서 매각, 임대 등의 방안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앞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서 사업성이 높게 나오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로프웨이는 국내 처음이어서 민간 자본 여러 곳이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2016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실제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최갑용 경제관광국장은 “부지문제를 비롯, 기술적 방안, 민간 투자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관람 매력,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이룬 국내 최고 명품 호수 관광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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