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안전금고 시제품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한 ‘스마트폰 안전금고’ 기술이 제품화에 성공해 수원하이텍고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안전금고’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스마트폰을 보관하며 설정한 시간 이내에는 문이 열리지 않는 스마트폰 보관함으로,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하여 사물함이 휴대폰을 인식·보관하고 이를 통해 보관시간 이력 등 개인별 통계 분석 데이터 제공은 물론 충전도 가능하며, 금고 열쇠는 학생증, 교통카드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금고는 ‘14년도에 수원하이텍고 재학생 2명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과 시제품을 제작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기술 및 시제품을 석천정보통신(스마트폰 안전금고 제작)과 케이티(KT: 서비스구현 및 보급)가 사업화를 추진해 수원하이텍고에서 시범 운용하게 되었다.

이에 수원 하이텍고등학교와 (주)KT는 9월 1일(화) 수원하이텍고에서 ‘스마트폰 안전금고 시범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과 시연식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폰 안전금고’를 발명한 수원하이텍고 학생들과 생산기업인 석천정보통신간 기술이전 협약식도 진행한다.

‘스마트폰 안전금고’ 개발로 학생들은 스스로 휴대폰 사용시간을 조정하는 훈련을 통해 휴대폰 과다사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 중독 방지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수거·보관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학교는 스마트폰 안전금고의 사용정보를 통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량과 학업성취도의 연관성을 밝힐 수 있어 생활지도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며, 학부모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정보가 학부모에게 전달되어 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내 스마트폰 사용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사업자인 KT는 ‘스마트폰 안전금고’를 학교생활 안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한 ‘학생 생활안전 통합서비스’형태로 제공하여 ‘15년 하반기에 시범운영 학교를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