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시나리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는 9월 4일(금)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을 위한 119 긴급출동 시에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이하 “U-City")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형 국민중심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재나 위급한 사고, 응급환자 발생으로 시민들이 119에 신고를 하면 소방대원은 신고자 진술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렵고, 출동 후 교통흐름이나 현장의 상황을 미리 알 수 없었으나, 앞으로 전국 169개의 U-City센터에서 제공하는 CCTV 영상 등을 활용하여 신속한 현장출동과 상황에 맞는 대응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 재난대응․긴급구조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 전국 시스템 연계 시 119센터는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29만대(‘14년 말 기준) 이상의 CCTV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

▲ 국내 U-City 관련 사업 추진 현황

위 협약에 따라 제공되는 CCTV 영상정보는 119종합상황실에 신고된 사건 중 개인정보보호법에서 허용*하는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등과 관련된 급박한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출동 소방대원의 신속한 조치를 위한 지원에 한정된다.

*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에는 제3자에게 제공 가능(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제2항)

또한 양 부처는 119 종합상황실에서 요청할 경우 U-City센터에서 이면도로의 폭, 위험시설물 현황정보,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 등을 제공하고, 재난·안전·질병 등 정보공유로 재난안전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 부처는 올해 9월부터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광양시, 양산시 등 5개 지자체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부 윤성원 도시정책관은 “이번 업무협력은 지난 7월 경찰청 112센터에 이은 두 번째 연계사업으로, 한마디로 119 업무수행에 ‘눈(CCTV)’이 새로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교통·환경·에너지·복지·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U-City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안전처 이창화 소방장비항공과장은 “U-City센터에서 제공하는 CCTV 영상정보는 재난현장으로의 신속한 출동뿐만 아니라 현장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적절한 원격지휘 활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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