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하진 의원

전하진 의원은 석탄과 증기기관, 석유와 내연기관에 각각 1, 2차 산업혁명이 주도되었듯, 제3차 산업혁명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즉, ESS에 의해 주도될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했다.

10일 새누리당 전하진(성남 분당을)의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비건트 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ESS 시장규모는 불과 5년 뒤인 2020년까지 평균 40조, 최대 58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였다가 사용할 수 있도록 송전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이다. 지구 어디서 무한 제공되는 태양광을 에너지로 변환하고, ESS를 통해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면 에너지비용은 거의 제로라 했다.

선진국들은 발 빠르게 ESS를 활용한 에너지혁명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 에너지기업 테슬라는 지난 5월 소규모 에너지저장장치인 7Kwh급 가정용 배터리를 3천 달러에 출시했다고하는대 해당부처 통산자원부는 준비된것이 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전의원은 테슬라는 일주일 만에 예약구매액은 8억 달러를 기록했고, 선주문량은 3만8천대에 달했의며  5년 뒤에는 가정용 배터리 가격을 반으로 낮추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이것이 현실화되면 전기를 외부에서 공급받을 필요 없이 자급자족이 가능하다고 했다.

유럽도 발 빠르게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럽연합은 정부지원 전력매칭시스템을 통해 각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전력매칭시스템이란 각 가정의 지붕에 솔라크로스 천으로 된헝겊 을 깔고 마이크로그리드로 ESS를 설치해 각 가정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전의원은 우리나라는 이러한 추세에 적극 대응하지 못 하고  해당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의며 정부는 2014년에 발표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2035년까지 발전량의 15%를 소규모 분산형전원을  공급한다고 계획하고 분산형 전원 활성화 계획을 세부방안 확정한다고 한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 의원실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주요 선진국들은 앞 다투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까지 내놓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2010년 이미 ESS 설치 의무화 법안을 제정하고 500W~1MWh 가정·중대형 ESS 설치 시 투자세액의 30%를 감면하고 있의며 또한 2014년에 캘리포니아주 테하차피 풍력발전단지의 ‘모솔리스’ 변전소에 북미 최대 규모의 32MWh 급 ESS 구축을 완료 현재 가동 중이라고 했다.

독일 LG화학, 삼성SDI 등과 함께 최대 규모 10.8MWh 사업을 구축했고 2020년까지 마이크로그리드의 비중을 총 전력 생산량 대비 25%까지 확대한다 발표했으며, 일본은  2011년 이미 자가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22.6%에 이르렀다.

전의원은 세종시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여전히 대형발전이 효율적이라는 인식에 매몰되어 소규모 발전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 하고 있다”며 “원자력, 석탄 발전 등 대형발전의 발전단가는 유지, 관리비용 외에도 사회비용, 환경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 송변전 및 송전탑을 설치,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만도 지난 10년간 27조에 달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규모 발전이 보편화될 경우 송변전 회피비용 등 매년 3조 원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다”며 마치 대형컴퓨터와 퍼스널컴퓨터와 같이 이제 에너지도 퍼스널에너지시스템이 가능한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기에 모든 시스템을  환경에 맞춰 발 빠르게 대처한다면 앞으로의 100년을 선도할 수 있는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