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승용 의원

주승용 의원은 9월 17일(목)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원전 해외부품의 35%에 해당하는 97,000여건의 시험성적서의 위변조가 확인조차 불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 전 원전에 대해 국내업체 부품 시험성적서를 조사 위조가 2,233건이라는 것을 발견 부품교체를 완료했고 현재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외 시험성적서 조사 계획(14.2.7에 계획수립)에 따라 해외 부품에 대한 조사중이며 또한 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 원전 해외 시험성적서 조사 건수 15. 8 말 기준

주 의원은 한수원에서 가동원전의 경우 23기에 대해 2008년부터 6년간 구매 인수한 안전성 등급 품목의 해외 시험성적서를 지난 2014년 4월부터 조사 하고 있고, 건설 중인 원전 8기는 12월부터 조사중 이라지만  해외 원전부품 28만여 건 중 35%인 9만 7천여 건은 시험성적서 위변조 유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 확인 불가한 시험성적서 현황

특히, 가동원전 사용 중인 부품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확인 안된  상황이라 언제 어떤 상황이 생길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조사 할 대상 시험성적서가 59개국 3,200여개 기관에서 발행 돼어 어떤 곳은 협조 하지 않거나, 또다른 곳은  연락조차  않되어 기본적인 조사 조차 안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4월 감사원 특별감사를 통해 국내업체 원전부품 만 아니라 외국업체의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와 불량부품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2,075건 중 위조 8건(0.4%), 확인불가 18건(0.9%)으로 조사된 바 있다.

주승용 의원은 “해외원전부품 위조불량 제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10만 건에 이르는 부품에 대해 확인조차 못한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전이 위조된 시험성적서로 ‘어느정도 불량부품이 쓰였는지’, ‘원전 계통 어디에 몇 건의 불량부품이 쓰였는지’ 모른 체 운영을 해야 한다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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