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내 시내버스 정류장 18곳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알기 쉬운 디자인으로 제작한 도로명 주소 안내도와 버스 노선도를 설치해 도로명 주소 홍보와 대중교통 이용을 높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작된 버스 지도는 버스 운행 방향을 노선별로 제각기 표시해 목적지로 가는 노선을 찾지 못할 경우 여러 개의 버스 노선을 따로 살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여러 개의 버스 노선과 운행방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을 기준으로 반경 600m 이내 관공서, 학교, 공원, 병원 등 주요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 노선별 버스 회전 위치, 교차로 주변 정류장, 현 위치와 주변 버스정류장도 함께 표기해 강남구를 처음 방문하는 방문객도 쉽게 본인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 방향, 인근 시설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도로명 주소 안내도의 크기는 가로, 세로 74 센티미터, 버스 노선도는 가로 50센티미터 세로 24.5센티미터로 버스 승차대 앞 뒷면에 부착했는데 PVC 재료에 UV 광택 처리하여 깔끔함을 더 했다.

구는 이번 도로명 주소 안내도를 마을버스 승차대에서 시내버스 정류소로 확대 설치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순차적으로 실시해 도로명 주소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동산정보과 김영길 과장은 “도로명 주변 시설이 부족해 아직까지 생소한 도로명 주소에 대한 주민 인식을 이번 시내버스 정류장 도로명 주소 안내도 설치 사업을 통해 해소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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