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은 추석과 가을 성수기를 맞아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내에서 <명화 속 동식물 이야기> 展을 9월 2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생태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동서양 명화 속에 그려진 동식물과 국립생태원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동식물들을 직접 비교하며 생태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접한다.

전시된 명화 20여점은 저작권자에게 정식 제공받은 원본 이미지로 그림 속에는 국립생태원 내 에코리움과 야외전시구역 등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10여 마리의 동물과 13여종의 식물이 담겨 있다.

전시된 명화 속에는 앙리 루소의 ‘열대그림 속 비단뱀과 열대 식물들’, 폴 고갱 그림 속의 ‘야생바나나’, 루벤스가 그린 ‘나일악어’, 리히텐슈타인의 ‘기둥선인장’, 조지아 오키프의 ‘다투라 꽃’을 비롯하여 전통회화에 그려진 물고기와 연꽃, 토종 식물인 줄과 자라풀, 문자도에 담긴 잉어의 뜻 등이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된 명화를 이용한 동식물 색칠하기 체험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생태와 문화가 융합된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부 3.0’의 가치를 실현하고, 추석 명절을 맞아 국립생태원의 ‘명화 속 동식물 이야기 展’을 통해 가족끼리 친구끼리, 생태환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지역발전과 연계된 볼거리 제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가을을 맞아 9월25부터 10월18일까지 ‘어느 멋진 가을날에'와 10.20부터 11.1까지 관광주간을 맞아 ’세꺼리 문화축제‘ 등을 연이어 개최함으로써 생태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추억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립생태원은 추석 연휴기간 중인 26일(추석전일), 27일(추석), 30일(수)은 휴관하며, 28일(월)과 29일(화)은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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