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종말처리장이나 축산 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열병합발전 기술을 비롯한 우수한 환경기술들이 제주도에서 발표회를 가진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5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서귀포시 부영리조트에서 ‘제15회 환경기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기술발표회는 환경신기술이나 녹색기술로 인증받은 우수한 환경기술을 소개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환경 연구개발(R&D) 기술사업을 통해 개발된 수처리·폐기물·대기 분야 등 환경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 환경신기술: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환경기술의 신기술 해당 여부를 심의하여 인증
* 녹색기술: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기술 우수성과 녹색성장 등을 심의하여 인증

또한, 막여과 고도 정수처리 기술․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기술 등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 9가지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 개발․폐자원 재활용 상용화기술 등 환경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발표장에 환경기술 홍보관을 운영하여 다양한 환경기술과 현재 개발 중인 환경 연구개발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기술과 제도에 대해 1대1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행사 이틀째인 16일에는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생수 생산공장을 방문,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이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제주 생수 공장은 오염된 지하수가 암반 지하수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환경기술(팩커그라우팅공법)을 적용해 지하수 수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한 환경기술 보유자와 지자체 공무원, 유관기관 담당자에 대한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지자체 등 기술 수요자에게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 그리고 환경 연구개발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사업화 실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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