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악취시설 개선사업이 10월 13일 완료되었다.

강릉시는 그동안 주문진 관내 거주민 및 관광객에게 폐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 발생 및 생활에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3월 착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악취시설 개선사업은 2013년 5~10월 중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센터에서 실시한 악취 진단 실시결과 부지경계지역 복합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의 15배를 초과하였고 방지시설 배출구에서는 배출허용기준의 500배를 초과한 10만 배 이상으로 높게 측정되어 처리시설 개선이 시급히 요구됨에 따라 추진되었다.

주요 공정은 주요 악취 발생시설의 포집설비 설치 및 탈취용량 증액 공사로 2단 약액세정 탈취기 및 탈취 팬 설치, 기존 탈취기의 수세정장치로의 전환 및 배관 및 덕트공사, 동력설비 및 계측제어 설비공사 등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주문진농공단지 폐수처리장의 폐수농도는 3,000ppm으로 설계되었으나 실제 발생하는 폐수농도가 최고 7,000ppm로 여기서 나오는 복합악취 농도가 음식물 처리장의 30배로 높은 10만 배 이상이며, 또한 검출된 지정악취 중 황화수소(H2O)는 하수처리장의 100배인 360ppm으로 이는 고농도 S계 악취로써 이번 개선사업으로 처리효율을 극대화하여 99%의 악취물질을 제거하였다고 알렸다.

시에서는 앞으로 설비의 신설뿐만 아니라 노후화되는 기존시설의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4계절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주문진항 지역의 악취 발생 원인을 제거함에 따라 시민들과 주문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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