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자원이 취약한 옹진군 도서지역, 무료 진료 실시 및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

인천광역시는 11월 2일 시청에서 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서지역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을 사전 구축하고 무료 진료사업을 통한 의료취약지역 건강안전망 확보를 위해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병원과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도서지역은 배치된 공중보건의사에 의존한 채 내과, 치과, 한의과 등 한정된 진료만 받을 수 있어 노인성 질환 등 주민수요에 부응하는 진료과목별 전문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특히, 도서지역의 각종 해난 및 대형 재난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기에  인천시와 인하대병원은 포괄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상호 인식하고 적극적인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료 진료의 혜택을 받게 되는 지역은 옹진군 북도면(장봉도), 덕적면(백아도·문갑도·울도·지도·굴업도·소야도), 자월면(대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 연평면(소연평도), 대청면(전지역) 등 5개 면, 12개 도서지역이다.

앞으로 인천시와 인하대병원은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을 통해 섬 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료과목을 확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관리 사각지역을 해소하게 된다.

또한, 도서지역 각종 해난사고 등 발생 대비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 지속적인 개선 및 보완을 실시하기로 했다고밝혔다.

1단계 사업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향후 주민이 필요로 하는 타 전문과 진료과목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