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40여개 도시의 사회적경제 분야 리더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11월 4일(수)~5일(목) 서울시청·롯데호텔에서 「2015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운영위원회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여도시 및 정부기구는 ▴몬트리올(캐나다) ▴바르샤바(폴란드) ▴대만(타이페이) ▴가와사키(일본) 등 총 6개 도시며, 민간단체는 ▴영국 로컬리티 ▴프랑스 사회적기업 그룹 SOS ▴캐나다 샹티에 ▴홍콩사회서비스연합회(HKCSS) 등 총 30여개다. 또 국제기구인 ▴국제노동기구(ILO)도 세미나에 참여해, 국제적인 네트워킹과 협력에 앞장선다.

시는 이번 행사가 세계유일의 사회적경제의 대표적 국제기구인 GSEF의 확고한 자리매김은 물론, 세계 도시정부 및 기관들이 참석해 빈부격차와 불평등·일자리·생태위기 등 인류가 당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고 논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수)에는 서울혁신파크, 성수동 사회적경제특구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현장을 찾아 서울형 사회적경제 발전 모델 방향을 모색한다.

5일(목)에는 ▴사회적경제와 일자리 ▴지속가능개발목표 ▴사회성과보상사업 등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사회적경제와 사회복지 및 일자리’를 주제로 사회적경제를 통해 발전하는 공공복지 수급방식과 일자리창출 효과에 대해 ILO를 비롯해 몬트리올·홍콩 등 해외 기관의 사례를 듣고, 국내 적용방법을 고민한다.

같은 시간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한국 사회적경제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대화’를 개최, 정혜주 경실련국제위원장, 김형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장, 김종걸 한양대교수 등이 참석해 한국의 SDGs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사회성과연계채권(SIB)의 현황과 발전과제’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되는데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37층 가넷스위트홀에서는 서울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사회성과연계채권(SIB)’의 개념과 현황, 발전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며, 호주, 프랑스 등 해외 추진사례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갖는다.

이외에도 4~5일 이틀간 서울시청 간담회장, 대회의실 등에서는GSEF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데 이날 위원회에서는 사무국의 주요사업을 검토․의결하고, GSEF헌장을 개정하는 한편, 201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2차 총회 준비를 위한 도시·단체 간 협력사항도 논의한다고 전했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GSEF 사무국장 겸임)은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는 세계 도시·단체 간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과 경험을 나누고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GSEF 의장도시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세계 사회적경제 연대의 리더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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