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정치, 경제·통상, 창조경제,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동북아 정세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국제이슈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

정상회담이 있기 전, 청와대 대정원에서는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국빈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환영행사가 열렸고 올랑드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했다.

이어 올랑드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함께하고, 방명록 서명 후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으로 입장하며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제21차 기후변화총회를 준비하는 가운데도 한국을 방문해 준 올랑드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불 상호 교류의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중인 가운데 방한하여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그간 올랑드 대통령과 매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 이 행동계획을 토대로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은 한·불 협력 관계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이 분야에 실질 협력이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 문화, 관광과 같은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서 양국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긴밀한 소통을 해나가기를 희망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같은 고위급 대화채널을 정례화하고 확충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랑드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하게 됐다며, 이번 국빈 방문은 박 대통령이 언급한 다양한 실질 협력 방안들에 대해 양국이 어떻게 구체화할지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치·경제, 민간 원자력 분야 협력, 국방·방위 관련 협력, 양국 대학 간 협력, 자치단체 간의 협력 등의 협력 주제들이 있는데, 양국이 수년 전부터 이미 교류하고 있는 분야도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했다.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및 다양한 이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20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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