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1월 12일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중국 CEO클럽(회장 리징핑)과 향후 8년간 1조 7천억원 규모를 도내 지역에 투자하기로 투자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MOU는 최근 중국 일부 부유층의 프리미엄급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와 강원도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른 강원도내 부족·노후 관광시설을 확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획기적으로 개선된 투자환경과 대형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의 대규모 부동산 투자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베이징에 강원도 중국본부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중화권 타깃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로, 금년 하반기부터 회원사들의 해외 비즈니스 매칭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중국CEO클럽과 투자협의를 진행하였으며, 10월에는 중국측 투자가들이 도내 투자대상 지역을 방문하여, 투자 환경 등을 직접 점검한 후 이번 투자MOU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전국 대비 3%대의 벽을 넘어서 강원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해결책으로 도정의 방향을 밖으로 돌려, 밖으로부터 유동인구와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올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투자통상국을 신설하는 등 대중국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중화권 지역의 투자유치에 집중하여, 외자유치를 통한 강원경제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 중국 자본인 샹차오홀딩스㈜와 강릉 정동진에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을 위하여 약 4,800억원을 투자하는 MOU를 체결하고, 올해 10월에는 샹차오홀딩스㈜를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구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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