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닌 읽어낸다고 말해왔다. 그림 속에 숨겨진 의미까지 읽어내는 것이 진정한 그림 감상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속에는 읽어낼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언뜻보면 평범하고 흔한,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일상의 순간들. 하지만 김홍도는 그 속에 이야기를 만들어 찾아냈고, 사람간의 관계를 설정했으며, 앞으로 벌어질 미래를 심어놓기도 했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영원으로 남긴 그림, 김홍도의 풍속도첩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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