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당진문화재단는 당진문예의전당 2023 키즈스테이지 프로그램으로 춤추는 음악극 '거인 앙갈로'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3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춤추는 음악극 '거인 앙갈로'는 필리핀 민담 ‘바닷물은 왜 짤까?’라는 이야기에 우리나라 전래동화 ‘소금을 내는 맷돌’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창작한 어린이 음악극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완성도 있는 결합을 통해 매해 수준 높은 공연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음악과 독창적인 해석과 거침없는 표현으로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의 움직임이 만나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이다.

공연은 작품의 서사를 대사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기반으로 움직임과 소리, 그리고 리듬감 넘치는 짧은 대화로 표현하여 시각적 재미와 청각적 재미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집중력과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미취학 아이들도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악기 소리로 자연과 인물을 표현하고, 종이 지전으로 바람소리를, 레인 스틱으로 빗소리를 들려주며, 콘트라 베이스의 음색으로 거인의 목소리를, 가야금의 전통 연주 기법으로 붉은 개미의 움직임을 상징화하는 등 “소리”를 전면에 내세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움직임 배우와 함께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며 거인을 깨우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아이들의 순수성과 본능이 이 공연의 주인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앙갈로와 두 사람을 통해 우정, 배려, 이기심을 이야기하며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