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에너지 소비가 집중되는 연면적 3천㎡ 이상, 사용승인 후 10년이 경과된 6개 유형(문화 및 집회시설, 운수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수련시설, 업무시설)의 공공건축물 2,409동의 에너지 소비량을 공개한다. 또한, 성능 개선이 필요한 에너지 다소비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에너지효율 및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

*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공립대학, 국공립병원 소유 또는 관리

* 건축물의 지역, 용도, 면적별로 구분하여 그린투게더(국토부 건축물 에너지 포털greentogether.go.kr), 건물에너지 정보공개시스템(open.greentogether.go.kr), 한국시설안전공단(kistec.or.kr)에 공개

이는 건물 부문의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2020년 BAU* 대비 26.9% 감축)함으로써 국정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 추진하고 녹색건축물 조성 활성화와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 BAU(Business As Usual)란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로, 온실가스 감축조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의 총량

에너지 소비량 공개는 매분기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공공건축물의 과거 3년간 사용 에너지를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로 환산*하여 공개함으로써 에너지 사용 현황 파악을 용이하게 하였다.

▲ 공공건축물 연간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 소비량

*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전력, 가스, 경유 등 2차 에너지를 상호 비교하기 위해 채취, 가공, 운송, 변환 등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포함한 1차 에너지로 환산하여 사용

또한,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상위 50% 이내인 건축물을 선별하여 에너지성능이 미흡한 노후 건축물에 대해서는 성능개선을 요구하여 녹색건축물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성능개선을 요구받은 건축물은 현황조사 및 사업계획 검토, 시공관리 등의 기술 지원을 통해 에너지성능을 30% 이상 개선하는 녹색건축물로 전환을 하여야 한다.

공공건축물 에너지 소비량의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 에너지 소비량 분포

공공건축물의 연간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 소비량은 ‘13년이 705.9kWh/㎡·년, ’14년이 672.2kWh/㎡·년으로, ’14년 평균 소비량은 ’13년 대비 4.7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에너지 소비량은 3개년간(2012년 4/4분기에서부터 2015년 3/4분기)의 에너지 소비량을 보고받아 연간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 소비량으로 환산한 값임

세부 용도별로 에너지 소비량(‘14년 기준)을 살펴보면, 24시간 운영을 하는 공항 등 운수시설 (1,446.5kWh/㎡·년)과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789.2kWh/㎡·년)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련시설(265.9kWh/㎡·년)이 에너지를 가장 적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평균 에너지 소비량(‘14년 기준)을 살펴보면, 1분기(1월~3월)의 소비량(193.7kWh/㎡·년)이 가장 높고, 2분기(4월~6월) 소비량(141.6kWh/㎡·년)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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