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 성몀서를

또다시 고양시 전체를 경악하게 만든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며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요진개발이 요진 와이시티(Y-city)를 개발하면서 당초 고양시에 약속했던 2만평의 업무빌딩 기부채납 중 1만평만 하겠다고 전격 통보했다는 것이 발단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최성 고양시장에게 묻지 않을수 없다고했다.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 성명서

요진개발이 어떻게 이런 당돌한 제안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고양시가, 아니 최성 시장이 요진개발에게 무엇을 얼마나 약점이 잡혔기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런 요구와 주장을 연이어 할 수 있는가 말이다.

백석동 요진 와이시티(Y-city) 기부채납과 관련한 여러 의혹들이 잇따르고 학교부지에 대해 특혜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되었어도 이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몰고 가며 시민들의 정당한 의혹제기에 재갈 물리려는 간악한 시도를 지속해 온 최성 고양시장에 대해 102만 고양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탄핵하지 않을 수 없다.

전임시장 시절 11,000평의 땅과 20,000평의 업무빌딩까지 일괄 기부채납 받기로 했던 최초협약이, 최성 시장 취임 후 갖가지 말도 안 되는 이유들을 들어가며 맺은 재협약으로 고양시 재산이었던 3,600평의 학교부지와 부속시설이 통째로 날아가면서 모든 의혹은 시작되었다.

2006년 공시지가로만 379억 원이었고 현 시가로 환산하면 1000억 원에 달하는 고양시 재산을 요진개발에 “거저” 넘겨준 것이다.

이것을 김영선 전 고양시의원이 최초로 문제를 제기하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최성 시장이 고소를 했다.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을 잘 이용해서 말이다.

그러나 서울고등법원의 항소심 재판부가 요진 와이시티(Y-city)문제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려 고양시의 학교부지 기부채납 포기가 잘못되었음을 이미 인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최성 고양시장은 자신에게 유리했던 1심 재판결과 이후 모든 홍보 공보 수단을 총동원하여 목소리를 높여온 것과 달리, 2심 판결후 이건에 대해서는 아직껏 어떤 반응이나 해명도 없다.

늘 봐왔던 것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유리하면 공세 펼치고 불리하다 싶으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정녕 최성 스타일인가?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는 102만 고양시민을 대신해서 엄히 묻는다!

최성 고양시장은 요진개발과 어떤 약속을 했는가?

또 수년째 의혹이 제기되어 온 것처럼, 고양시와 요진개발 간에 어떤 이면계약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지금 고양시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터질까 시민들은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다.

지난번 풍동 YMCA 청소년수련원 부지와 관련하여 고양시가 서울 YMCA로부터 2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공식적으로 요구받는 믿기지 않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요진개발로부터 1만평이라는 어마어마한 땅을 못 주겠다는 통보까지 받았다.

이것을 바로 잡겠다며 요진개발과의 소송비용으로 지금 시민의 혈세 4억 8천만 원을 내어놓으라고 시의회에 요구하는 실로 기막힌 짓을 하고 있다.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 산하 “요진 와이시티(Y-city) 학교부지 기부채납 부당 포기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요진특위’)”는 최성 시장의 대시민 사과와 아울러, 혹 그간 숨겨온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진상을 모두 공개하고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기를 엄히 요구한다.

또한 고양시의회는 즉시 이번 요진 사태와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면 재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

조사조차 하지 않는 고양시의회는 그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며 스스로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또한 감사원은 즉각 요진 와이시티(Y-city) 학교부지 기부채납 부당 포기의혹과 관련하여 우리가 신뢰할 수있는 인원들로 재감사를 실시하여 잘못된 행정절차 혹은 부정부패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 지금 102만 고양시민들이 품고 있는 의혹과 시름을 풀어주길 간곡히 호소하는 바이다.

또한 검찰에 호소한다. 의로운 고양시민들이 하루하루 생업의 부담과 열악한 여건 하에서도 이 정도로까지 단서를 잡고 실마리를 제공했으면 이제 국록을 먹고 있는 국가 수사기관이 이 문제에 대해 나설 차례다.

더 확실한 증거타령하며 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고, 즉각 수사에 착수하여 범법행위가 있었다면 엄벌하고 그간 제기되어온 모든 의혹에 대해 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속시원히 모든 진실을 밝혀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 산하 ‘요진특위’는 시민과 공직자들의 공익제보와 지금까지 수집된 각종 자료들을 관련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정밀분석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조사를 통해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며 위법한 사실이 발견되면 반드시 그 책임을 엄히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15. 12. 2

  요진 Y-CITY 학교부지 기부채납 부당 포기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

                         맑은고양만들기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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