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지난달 27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상주)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처해 기상청이 주최한 날씨 경영 인증 수여식에서 기관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8회 날씨 경영 인증 수여식은 기상정보를 이용해 재해예방, 고객만족, 매출증대 등 경영관리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기상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무위험으로부터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하고자 하는 날씨위험 관리기법이다.

기상청은 지난 2011년부터 날씨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 기업·기관을 선정해 인증 마크를 주는데 공단은 지난 10월 고객만족부, 주차사업부, 주차관리부, 체육사업부 등 TF 팀을 꾸려 인증서 획득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재난안전 매뉴얼을 활용한 위험요인분석, 계절별 이용고객의 시설물 사용현황, 재난단계별 보고체계 구축, 기후변화 상시 모니터링, 사업장별 데이터 분석 해 공단 내 탄천주차장, 10개 공영 지하주차장, 23개 공영 노상주차장, 2개 체육시설 등 총 36개소에 적용했다.

그 결과 안전사고와 주차장 시설물 정비료, 지급보험금 등이 줄어들고 주민들의 만족도 크게 늘고 수입도 증가하여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고말했다.

또 이번 인증으로 앞으로 3년간 날씨경영컨설팅 지원, 기상관련 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기상정보 제공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공단은 공영노외주차장 사면에 카메라와 CCTV를 늘여 주차장에 차량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액과 민원사항을 해결하고 있으며, 주차통합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적 지원을 받아 6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앞으로 공단은 효율적 공단운영과 날씨경영 시스템을 이용해 폭우나 폭설, 황사 등으로부터 시설물의 침수나 파손 등을 사전에 막아 주민의 안전 재산적 피해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 김상주 이사장은 “변화하는 기상상황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민의 안전과 공단의 효율적 경영으로 신뢰받는 일류 공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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