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는 관광열차가 운행 첫 해에 안착하면서 지역관광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첫 운행 후 11월 말 현재 78회에 걸쳐 6,200여명이 농촌체험관광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열차는 시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약을 맺고 연중 수시 운행하는 것으로 명소 방문, 농촌체험, 농산물 구입, 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테마 관광상품이라고했다.

코레일이 모객을 하고 시는 체험관광 버스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열차를 통해 많게는 200여명, 적게는 30명 단위 동호인들이 여러 농촌마을을 찾고 있다.

시는 지난 5,6월 메르스 사태로 관광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도 당초 목표했던 5천명을 넘었다며 연말까지는 7천명 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시는 체험마을 주민 교육과 새로운 체험상품, 코스 개발을 통해 1만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와 양구, 인제, 홍천, 화천군 등 호수문화권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호수문화열차도 연중 운행으로 확대 된다.

이 열차는 매주 토요일 용산역~ 청량리~ 춘천역을 1회 운행하는 것으로 지난 9월 첫 선을 보였다.

전동 열차이지만 용산역에서 출발, 춘천까지 직행으로 운행되고 열차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내년 1월까지 운행키로 했으나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은 데 따라 연중 상시 운영키로 했다.

시 관광정책과장은 “농촌체험열차나 호수문화관광열차 모두 운행 시간 중 지역 내 축제, 관광정보를 집중 제공하고 있어 재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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