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태화강생태관, 어린황어 생태체험 실시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14일 생태관 내 수공간에서 지역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어린황어 생태체험를 실시했다.

황어는 잉어과 물고기로 몸길이 30~50cm의 방추형이며, 연근해에 살다가 매년 봄철, 산란을 위해 태화강으로 다시 회귀하는 회유성 어종이다.

범서지역의 토속어종으로 봄철이면 황어 무리가 장관을 이뤘으며, 지역주민에게 봄철 겨우내 부족한 영양분 채워주는 보양식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최근 다양한 환경변화로 인해 과거 대비 황어 자원량이 크게 줄면서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2017년부터 황어 자원 보전 및 증강을 위해 어린황어 시험연구 생산·방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이 태화강의 생태를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생태관은 장마가 잦아들면 태화강 어자원 조성을 위해 어린황어 5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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