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건립되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전시설계와 전시물 제작설치 제안공모가 1월 20일(수)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166억원을 들여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교육관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에 부지 105,369㎡, 건축연면적 12,260㎡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포함), 숙박시설 1동(50명 수용)과 6m 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1동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과학교육관의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전시시설에 대한 공모로 총 286억원(국비 190억원, 지방비 96억원)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전시시설은 ‘바다를 향한 항해(Ocean Voyage)’란 주제로 바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인간과의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해양보존 및 해양의 미래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전체 배치는 바다의 역동적인 파도와 바다에 투영된 섬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교육관은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 서천)․국립등대박물관(경북 포항)․수산과학관(부산 기장)과 전시 콘텐츠를 차별화하여 다양한 해양과학․해양신산업의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21세기 해양과학교육의 거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개관하면 동․서․남해의 전 해역에 해양문화시설을 갖추게 되어 전 국민이 해양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과학교육관에서 바다와 인간이 상호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해양의 이해(Ocean Literacy)’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해양교육을 실시하여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가치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문화시설과 해양교육프로그램을 공동개발․운영하여 우리나라의 해양교육프로그램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현수 해양정책과장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1세기 해양과학교육 거점으로 해양관련 전시․교육․체험 기능이 어우러진 해양강국의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것”이라며, “경북 및 울진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