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종심기

시는 서울시내의 테마가 있는 텃밭에서 직접 친환경 채소를 내손으로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초보 도시농부를 위해서는 도시농업전문가들의 재배지도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서초구 내곡동, 송파구 방이동, 강서구 개화동 등 텃밭농장 7개소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3자녀이상 다둥이가족, 다문화가족 등 1,250명의 참여자를 2.3(수)~16일(화)까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실버텃밭」은 65세 이상 어르신 900명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모집 시작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 65세 이상(1951.2.3이전 출생)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실버농장 참여회원

서울시 등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25만 8,944명으로 서울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2015년 3/4분기 기준)하고 있으며, 통계청 장래 인구추계에 따르면 2019년 14.3%로 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나, 어르신을 위한 건전한 여가프로그램 등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고 여가활동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8년부터 실버텃밭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당 6.6㎡의 텃밭면적이 제공되고, 참여기간은 4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라고 말했다. 텃밭은 서초구 내곡동, 송파구 방이동, 강서구 개화동 등에 위치해 있다.

3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정은 「다둥이가족텃밭」을 이용해볼 수 있다고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저출산 시대에 가족화합과 자녀들의 자연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둥이가족텃밭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300가족을 선정하며 참여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중 자녀 한명의 나이가 만13세 이하인 가정이라고 말했다.

「다둥이가족텃밭」 위치는 서초구 내곡동, 송파구 방이동, 강서구 개화동이며, 한가족 당 6.6㎡의 텃밭면적이 제공되고 참여기간은 4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상추, 열무, 배추 등을 자녀들과 함께 가꾸며 수확한다고 말했다.

서울에 등록되어 있는 외국인이 서울인구의 2.68%(2015년 3/4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등 우리 주변에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가족 간의 정과 우애를 나누면서 어린 자녀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행복한 복지공간을 제공하고자 「다문화가족농장」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참여대상은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이 결혼해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며, 시범적으로 50가족이 참여해 텃밭을 가꾼다고 했으며, 농장은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해 있다.

실버, 다둥이가족, 다문화가족 텃밭 모두 참여비는 1만원이고 기본적인 종자와 모종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봄에는 상추모종과 열무종자가, 가을에는 배추모종과 무종자가 제공된다고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김영문 소장은 “최근 도시농업이 붐을 일으키고 있으나 재배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초보 도시농부들에게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과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 7개소의 텃밭농장을 운영한다며, 가족과 함께 도시농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시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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