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전면 중단 등 최근 안보 위기와 관련해 국회 연설을했다. 박 대통령은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말하고, 과거처럼 퍼주기식 지원이 아닌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학 핵과 미사일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하며, 이번에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은 북한으로의 외화유입을 차단해야만 한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과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북한이 우리 국민 7명을 볼모로 잡았던 것과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투자를 보전하고 이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안보위기 앞에서 여와 야, 보수와 진보가 따로가 아니고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과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쟁점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주문했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시켜서 잘못된 통치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인권, 번영의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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