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작 후

서울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골목길을 주민 스스로 가꾸면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녹지가 부족한 생활공간에 꽃과 나무를 식재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마을의 특색이 있는 골목길 경관으로 개선하고자 「2016년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대상지 사업제안서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 동작 전

시는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13년부터 관악구 인헌길 등 서울시내 68개의 골목길이 꽃과 나무, 예쁜 벽화가 한가득한 장소로 거듭 태어나며 주민들의 소통의 장소로 사랑받았다.

2013년부터 시행한 시의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은 작년에는 종로구 충신길 등 21개소에 총23,110㎡의 규모에 6천6백명 주민들의 472회 참여로 나무 7천여주, 꽃과 식물 2만5천본을 식재하여 활력 넘치고 생기 있는 골목길로 가꾸었다.

올해는 또 어떤 골목길이 주민들 손에 의해 새롭게 바뀌고 어떤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날까?

올해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지역특색·주민소통 ▴골목길 정원문화 ▴창의적인 디자인 제안을 한 민간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골목길을 가꿀 예정이다.

▲ 성동 전

대상지의 입지적 특성 및 주변 문화적,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당 골목길 대상지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가장 근접한 공공 공간으로서 주 연령별, 계층별 행태를 반영해 골목길이 소통과 문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하는 생활원예, 나무심기 등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제안받는다고 밝혔다.

공모대상지는 서울시내 골목길 중 자유롭게 선택하되, 대상지 고려사항에 맞는 사업을 대상으로, 3월 16일(수) 18시까지 해당 자치구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은 「도로명 주소법」시행령 제6조에 정해진 “길”을 의미하고 원칙적으로 1개길을 사업대상으로 하나, 마을의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 1개 “길” 이상도 가능하며, 적합한 대상지는 차량통행이 불가한 곳, 차량통행은 가능하더라도 일반통행으로 차량주차가 어려운 곳,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아닌 곳을 말한다.

▲ 성동 후

응모자격은 비영리(개인)단체 또는 법인이며, 사업신청은 1개 단체당 2개 대상지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사업을 참여하는 단체는 사업 대상지 주민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비가 5천만원 이상인 경우 조경, 원예, 정원디자인, 산림, 식물 등의 관련분야 전문가 1인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구로구-전

필요한 서류는 사업제안신청서, 비영리민간단체등록증 사본과 비영리법인 허가증 사본 그리고 고유번호증 사본 중 하나, 전문가 자격증 사본 및 경력증명서 원본, 사업실적증명서 원본 각1부(점)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공고/고시·공고에서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한 양식과 지침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응모된 제안에 대해서는 사업제안서, 기본계획 디자인, 주민참여 프로그램, 예산계획수립,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실행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결정, 3월말 중 참여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구로구-후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에 우수 디자인과 사업제안을 한 민간단체를 발굴해, 시민들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골목길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이를통해 시 골목길 곳곳이 해외 유명 골목길 못지않은 멋스러움과 삶의 낭만이 존재하는 곳이 되어 주민들의 삶에 웃음과 활력을 제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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