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 14일(월)부터 각 가정을 찾아가 수돗물의 수질을 무료로 검사, 수질 안전성을 확인하는 한편 급수환경을 개선하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질검사의 정확성을 위해 시는 민간 수질검사원 121명을 채용, 수돗물 채수 및 수질검사 방법, 현장 실무교육, 친절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탁도, 잔류염소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질검사 항목은 ★일반세균으로부터 안전성 여부를 측정하는 잔류염소 검사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검사 ★수돗물의 깨끗함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pH(수소이온농도 지수) 검사 등이라고 했다.

시는 각 가정 내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해 왔으며, 2015년까지 436만 가구에 대해 무료 수질검사를 진행해왔고,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시는 수돗물 수질의 안전성을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게 해온 것은 물론 일부 노후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안내해 수도관을 교체해왔다고 밝혔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지난해에는 총 29만 3,118가구가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급수환경 개선이 필요한 515가구에 대해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465), 직결급수 전환(2), 물탱크 청소(48) 등의 조치를 취해 급수환경을 개선했고, 수질검사 이외에도 물에서 느낄 수 있는 맛․냄새를 감별해 개선하는 아리수 소믈리에를 동참시켜 수돗물에서 나는 미세한 맛․냄새까지 포착, 물맛이 이상할 경우 그 지점부터 역 추적해 발생 원인을 파악․조치함으로써 수돗물 냄새 요인을 사전에 제거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가구는 아파트 노후 공용배관 및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가구, 소형물탱크 철거 후 직결급수로 전환한 가구, 유치원, 사회소외계층 가구, 희망가구 등 26만 가구이이며, 시는 시민이 원할 경우 수질검사를 연 2회 반복 실시해 아리수 수질의 안전성을 알려나가는 한편, 아리수 맛있게 마시는 방법 등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다산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와 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고 했으며,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수돗물 생산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 품질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시민들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적극 활용해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 수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고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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