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제작 68년, 최초의 온라인 바다지도 서비스“개방해(海)”개시

▲ 레저·관광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닷가 수심, 요트, 낚시 등의 해양공간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으로 검색해 볼 수 있는 온라인 바다지도「개방해(海)」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 e-Navigation (GPS플로터)

그동안 해양공간정보는 선박항해 및 특정연구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일반 국민이나 공무원들도 종이해도나 고가의 소프트웨어(S/W)를 구입해야 볼 수 있어 불편함이 컸다고 말하고,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공간정보의 이용 편의성과 활용성 증대를 목표로 지난 68년간 수집한 정보 중 140가지를 선정해 해양수산부 내부에서 공동 활용하는 「공유해(海)」서비스를 개발했으며, 국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70가지 정보를 다시 엄선하여 온라인 바다지도 「개방해(海)」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어업

「개방해(海)」는 기본적인 수심, 해안선 등의 바닷가 지형정보에 요트, 낚시, 어초, 해수욕장 등의 해양레저관광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또 항만, 어항, 해상구역 등 해상시설 정보도 모두 포함돼 있어, 국민들의 해양레저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연안개발, 해상공사 등 각종 해양수산 경제․정책 활동에도 유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 해양연구

지난 2015년 국제수로기구(IHO)도 해양공간정보를 항만운영, 연안관리, 해양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경우 투자대비 10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 육상 GIS 분야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공간정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가면서 국민들뿐 아니라 공무원들의 정책적 활용과 민간 산업계의 다양한 비지니스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해양공간정보 개방과 함께 네이버 등 민간기업들과 해저로드뷰, 3차원 선박 내비게이션과 같은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개방해(海) 서비스로도 향후 바다지도를 활용한 낚시, 요트 어플 개발과 같은 민간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공간정보는 그동안 항해안전 등의 사유로 개방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육상공간정보나 기상정보 등에 비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부 3.0과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정책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으로 개방해 나가면 국민들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민간 산업시장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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