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련 신성장산업 집적, 향후 9조 4천억 원의 파급효과 예상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2시 여수시 묘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묘도 재개발사업은 인근 산업단지들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묘도의 입지를 활용해 미래신소재 산업,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 신성장산업을 한 곳으로 모아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사업은 2026년까지 2,523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2029년까지 5조 8,988억 원을 투입하여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현황, 사업 시행으로 인해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과 피해 저감 방안 등을 설명하고 지역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 사업은 묘도를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을 집적한 공간으로 개발함으로써 9조 4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6천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라면서, “향후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성기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 7월 민간사업시행자 공모에 단독 응모한 ‘광양항 융복합 에너지허브㈜’를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지난해 2월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2월 복합산업 물류지구와 공원, 녹지와 도로 등 공공시설지구를 포함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올해 말까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