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주상절리대, 세계적인 지질명소로 손색없어

▲ 백마능선

환경부는 10월 7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제14차 지질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광석대 주상절리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은 무등산을 중심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남 화순군, 담양군 일원에 걸쳐 있는 지질공원으로 2014년 12월 10일에 인증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사업 추진, 국제학술연구, 국외 전문가 초청 등을 통한 예비평가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 서석대 주상절리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의 지질과 지형학적인 가치가 세계적으로도 뛰어나고,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운영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등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전남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은 세계적인 지질명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 고인돌 유적지

‘국가지질공원’은 자연공원법상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과 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라고 말했다.

▲ 시무지기 폭포

현재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강원평화지역, 청송군, 무등산권, 임진강‧한탄강 지역 등 7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2010년 10월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았고, 청송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에서 심사 중이고 2017년 4월에 인증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운주사 층상응회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에서 인증하는 공원으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로, 현재 미국, 일본 등 33개국에서 120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다고 말했다.

▲ 의상봉

이에 “지질공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질명소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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