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꽃 내리고

지난 10월19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던 한글창제 퍼포먼스 뮤지컬 “한글꽃 내리고”가 성황리에 마무리 돼 지역 예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한글창제과정을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로 그려낸 이번 공연은 세종시와 연관된 역사적 인물을 바탕으로 한글이라는 우리민족 최고의 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세종시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김종서 장군을 서두에 배치해 북방을 개척하고 안정시킴으로 문화융성의 반석을 다지고, 세종대왕과 박팽년, 성삼문 등을 중심으로 창제과정의 이야기를 전개했다.

▲ 살맛나는세상

북방의 안정은 문화가 융성하고 온갖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고 세종은 이를 통해 태평성대를 이룬다.

태평성대의 대미는 한글창제로, 백성을 생각하는 세종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담아냈고, 이로서 진정한 문화융성의 태평성대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한글꽃 내리고”는 한글창제를 통해 백성을 생각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세종의 통치와 맞물려 세종시의 도시 정체성을 세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작품성과 예술성 또한 매우 높은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 합창

특히 이번 공연은 지역예술단체가 중심이 되어 전문 예술인들은 물론 시민배우들이 공연에 대거 참여해 명실공이 세종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이다.

뿐만아니라 관람객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는 드물게 만석을 넘기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총연출을 맡고 있는 (사)예술창작소 이음의 서원주 대표는 “세종시 하면 세상의 중심, 분권, 세종대왕, 한글 등과 더불어 ‘한글꽃 내리고’까지 이미지화 되어 전 국민의 가슴속에 심어지기를 기대합니다”며 연출의 변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종시 2016 지역협력형사업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지역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세종문화예술회관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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