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경궁 춘당지 가을 모습

문화재청은 모든 국민이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로 가득한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칠백의총‧만인의총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단풍 예상 시기를 소개하고 다양한 가을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유적지 내 가을 단풍은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을 찾으면 시차를 두고 오색빛깔로 곱게 물든 단풍의 풍치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창덕궁 부용지 가을 모습

특히, 조선 9대 왕 성종을 모신 조선왕릉 선릉(宣陵/서울시 강남구)과 덕수궁은 오후 9시까지 항상 개방해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단풍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단풍 기간 중 궁‧능과 유적지를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궁궐에서는 ★경복궁 수정전 일원에서 전통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궁음악회」(9.1.~10.30.)가 펼쳐지며, ★창덕궁 후원에서는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10.17.~11.12.)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 덕수궁 입구의 가을 풍경

★창경궁에서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조선 21대 왕 영조 시대의 궁궐 일상모습을 재현하는 「궁궐 일상을 걷다」(10.7.~29.) 행사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종묘에서는 가을에 지내는 종묘의 큰 제사인 「종묘 추향대제」(11.4.)가, ★조선왕릉 서오릉에서는 덕종(성종의 아버지, 추존왕)비 소혜왕후(인수대비)의 삶을 그린 공연 「서오릉, 가을愛 공연」(10.28.)이 진행되며,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는 ‘세종대왕릉 왕의숲길 음악회’(10.28.)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했다.

▲ 단풍으로 가득한 종묘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4대궁과 종묘의 휴무일을 참고하여 방문하면 되고, 더 자세한 사항은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칠백의총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자연 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고궁과 왕릉, 유적지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고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궁과 왕릉 등 품격 높은 문화유산들이 국민과 더 가까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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