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궁궐관원들의 업무공간, 궐내각사 엿보기

주재훈 기자l승인2017.10.26l수정2017.10.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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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궐내각사 가을 풍경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궐내각사(闕內各司) 권역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궐내각사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2시, 총 12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이다. 대부분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궐내각사처럼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가진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세워졌다. 창덕궁의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 주변에 조성됐던 궐내각사는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되는 아픔을 겪었다.

▲ 궐내각사 가을 풍경 - 검서청

이번 프로그램은 2000~2004년에 걸쳐 복원된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 권역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2015년에 시범적으로 시작된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참여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게 됐으며,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 조선 시대 각 관청의 역할과 기능은 물론, 이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가 소개한다.

▲ 궐내각사 가을 풍경 - 검서청 내부에서 본 풍경

특히, 금천 위에 세워진 검서청(檢書廳) 누마루에 오르면 정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궁궐의 당당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궐내각사 특별관람」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고 하며, 중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1회당 30명으로 한정하고 창덕궁 입장권만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 궐내각사 가을 풍경 - 검서청 누마루에서 본 풍경

이번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미로와 같이 복잡한 공간만큼이나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궐내각사를 거닐며 이곳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궁궐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운영하여 국민 참여와 공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재훈 기자  yung265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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