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보다 부족한 사람에게 감사하라

긍정이와 웃음이가 경주 양동마을을 여행하다 수염이 하얀 노인을 만났다. 인생 이야기를 하다 노인에게서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학교다닐 때 같은 반 친구들에게 가장 큰 공헌을 한 학생이 누구겠나?"
"유우머가 있는 친구나 노래를 잘 해 즐겁게 한 친구가 아닐까요?"
"그렇기도 하지만 모두를 행복하게 한 학생은 공부를 꼴찌한 학생이지."
"?"
"반 친구 전원을 1등씩 올려주었으니 그렇네. 반대로 1등한 친구는 반 친구 전체를 1등씩 밀리게 했네."
"그렇군요."

"세상도 마찬가지라네. 나보다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을 무시하지만 진정 내가 나은 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사람들 덕이지. 진정 감사해야 할 사람은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 모자란 사람이라네."
"!"
"그래서 약자와 가난한 사람을 위한 봉사와 배려가 필요하다네. 일부러 가난할 필요는 없지만 나의 가난은 누군가에게 부를 선물한 것이기도 하다네. 재화의 총량은 정해져 있는 것을 나누어 가져야 하기에 그렇다네."

<긍정이와웃음이6,신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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