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A(61)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일상접촉자중 경기 고양시 거주자는 모두 1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제공=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외국인 4명, 관세청 직원 2명과 이코노미 탑승객 6명 등 모두 12명을 일상접촉자로 분류했다.

 

고양시는 지난 9일 내국인 8명에게 응급키트와 안내문을 제공하고 매일 유선으로 확인하는 능동감시 기준을 적용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잠복기까지는 일일 모니터링을 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으나 향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유동성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서울 거주 A(61)씨에 대해 지난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양상으로 판정되어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만일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즉시 신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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