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목

hkbc 문화부 작가l승인2018.12.0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고사목

 

 

눈물로도 위로되지 않는 삶을

주저앉을 때마다 일으켜 세운다

 

땅 밑으로 흐르는 물로 목숨을

길어 나르는 나무는 낮은 곳의 소리로

잎을 틔우고 가지를 치더니

이내 서서 죽었다

산식구들의 눈물도 함께 서 있다

 

하늘의 별들이 화르르 떨어져

뼈와 살에 박힌다

알몸 가득 빛나는 별로

홀로 선 나무가 희다

 

나무는 죽음도 산에 세워 놓았다

 

 

 

hkbc 문화부 작가  yung2656@nate.com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kbc 문화부 작가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중구 수표로20 본고빌딩 5층 / 고양시 일산 서구 중앙로 1406 한솔코아 B/D 410호   |   대표전화 : 02-2273-426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중, 리. 00510   |   법인명 : (주)HKBC환경방송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용진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조용진
Copyright © 2018 HKBC환경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g265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