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의 기승으로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다 기상 영향까지 겹치면서 올해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올해도 대략 30만 톤의 쌀이 남아도는 '풍년의 역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쌀 소비를 늘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가정에서도 쉽게  쌀빵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쌀로 만든 빵은 밀가루 보다 방부제가 없고 쫄깃쫄깃 맛이 있다.
연말연시, 크고 작은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케이크와 후식을 쌀로 만들면 보다 건강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가지 영양성분이 고루 들어있는 곡물이다. 쌀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은 성장 발육을 촉진하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인노시톨(Inositol)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은 지방간과 동맥경화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쌀빵은 밀가루로 빵을 만들 때보다 물을 10% 정도 더 넣어야 하며, 20초~30초 정도 더 반죽해준다.
최적의 반죽 온도도 밀가루보다 낮기 때문에 쌀반죽의 중심 온도는 일반적으로 24℃로 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쌀빵은 시폰케이크, 머핀, 쿠키 등이 있다.

쌀가루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관련 자료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우리 쌀로 만드는 맛있는 빵’을 검색하면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홍하철 수확후이용과장은 “쌀빵이나 쌀쿠키는 건강한 한 끼 식사는 물론,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앞으로도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쌀 식품 소재 다양화에 힘쓰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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