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억8천만원의 경제효과 이끌어내

강진 마량항에서 승선을 준비중인 낚시객들.

강진군 마량항의 바다낚시 어선의 지난 7~8월 누적 이용객이 2,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바다낚시 어선 유치가 지역경제에 제대로 된 효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은 바다낚시 어선 유치 이전 6월 한 달 40명에서 유치 이후 7월 1,206명, 8월 1,271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용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지역 내 식당,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군에서 파악한 경제 유발 효과만도 누적액 약 4억 8,000만원으로 마량 지역상권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마량항에 있는 음식점 사장 A씨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 이후 수산업에서 식당으로 업종을 변경해 식당뿐만 아니라 도시락 판매까지 더해져 매출이 증가했다”며 웃음 지었다.

또 다른 음식점 대표 B씨도 “낚시객들이 자주 방문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돼 마량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 낚시객들이 점점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관광버스를 통한 낚시객 인센티브 지급, 전국 바다낚시 대회 개최, 낚시 체험 관광상품 개발 등 바다낚시 어선 활성화 정책을 폭넓게 시행해 마량항이 바다낚시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바다낚시 어선 유치 대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 지역 경제를 더욱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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