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비씨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명예보유자로

이치영 기자l승인2019.02.27l수정2019.02.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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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 - 이선비> 사진=문화재청

농경문화를 일궈온 우리 민족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표적인 소놀이굿은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과 양주와 고양지역 소놀이굿이 있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과 양주 소놀음굿은 개인의 가정을 단위로 하는 재수굿의 일부로 진행되어 점차 마을단위의 대동놀이로 연희 되어진 고양지역 소놀이굿과 크게 다르다.

문화재청은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황해도 만신인 이선비(李先妣, 여, 1934년생) 씨를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이선비 씨는 평생 해당 종목의 보전·전승과 보급을 위하여 헌신했으나,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전승 활동이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그간의 전승 활동과 공로를 예우하기 위하여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다.

황해도 평산(平山) 지방의 소놀음굿은 볏짚이나 가마니 등으로 소 모양을 만들어 사람이 이것을 쓰고 마부가 소를 몰고 다니면서 춤을 추고 노래와 대사를 하는 형식의 굿놀이다. 무당이 펼치는 굿판에서 연희가 되며,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한다.

평산 소놀음굿에서 굿상에는 각종 시루와 떡, 과일, 과자, 술, 정화수 등을 올린다. 시루는 대개 제석신을 위한 제석시루, 성수신을 위한 성수시루, 조상신을 위한 조상시루 등을 준비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전승에 헌신해 온 고령의 보유자들을 명예보유자로 인정해 나감과 동시에 신규종목 지정과 보유자 인정을 꾸준히 확대하여 무형유산 전승의 토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치영 기자  yung265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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