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꿈은 이루어서 자신에게 선물하는 거야

34. 꿈은 이루어서 자신에게 선물하는 거야

여행허가서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부탄을 여행하고 있었다. 국민총행복지수를 국민총소득지수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였다. 부탄에서는 관광객이 입국하면 출국할 때까지 안내를 해준다. 손님에 대한 배려라고 한다.  여행객에게도 병원이용이 무료인 나라다. 또한 전국민이 개인 스승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왕에게도 지정된 개인 스승으로 왕사가 있었다.

"꿈이란  무엇일까?"
웃음이가 환한 얼굴로 이국의 정취에 빠져 혼잣말처럼 말했다.
"희망 아닐까. 바라는 마음이니까?"
긍정이가 웃음이의 말을 이었다.
그러자 안내하던 여인이 웃으며 말했다.
"꿈이란, 바라는 것을 몸으로 실천해서 현실로 만드는 작업이지요."
"아하. 정말 그렇네요. 꿈은 행동으로 실천해야 현실이 되는 것이네요."
 긍정이가 얼굴 가득 웃음을 담고 감동했다.
"그렇습니다. 꿈을 영원히 꿈으로 방치하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꿈을 이루어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이 산 사람으로서의 예의입니다."
"땀이 있어야 꿈이 현실이 되겠군요."
"예. 그렇습니다. 꿈은 현실로 만들어야 그 꿈이 내 것이 되는 것이고 진정한 꿈입니다."
"아하."
긍정이와 웃음이가 동시에 대답했다.

"꿈은 마음으로 꾸고, 꿈은 몸으로 이루는 것입니다. 꿈의 실현은 마음에서 몸까지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유일한 길이지요."
긍정이와 웃음이가 안내원을 보며 부탄의 하늘처럼 맑게 웃었다. 안내원의 얼굴도 맑았다.

<긍정이와웃음이,신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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