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흉물’군 방호벽 가림간판 퇴출 전 (사진=파주시)

파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방호벽 가림간판을 군부대와 협의해 철거했다.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인근 방호벽에는 민통선 지역 토지매매를 광고하는 대형 간판이 설치돼 불쾌감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파주시는 지난 1월부터 수차례 방호벽을 관리하는 군부대 관계자들을 만나 철거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의한 끝에 7월 5일 해당 간판을 자진 철거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 가림간판 사진_철거 후 (사진=파주시)

현재 파주 관내에는 총 12개소의 군사시설 가림간판이 설치돼 있으며 그 중 6개소가 공익광고 3개소, 상업광고 3개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철거한 군사시설 가림간판은 파주시와 군이 협의하여 시정홍보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우 도시경관과장은 “앞으로도 군사시설 가림간판에 설치된 상업용 광고가 공익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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